오바댜(18)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옵 10)
10.1. 지금까지 에돔의 건방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했다면, 여기서부터는 에돔의 구체적인 죄를 고발합니다. 에돔은 에서의 형제 야곱에게 몹쓸 짓을 했습니다. 에서의 후예 에돔과 야곱의 후예 이스라엘 사이의 질기고 질긴 악연은 이 글의 초반에 살펴보았습니다. 어머니 리브가의 태 속에서부터 싸워온 두 민족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통과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즈음에 에돔은 이스라엘을 훼방하였습니다(민 20:14-21). 오죽하면 그 영화롭던 솔로몬의 시대에도 이스라엘에게 환난을 끼쳤을까요(왕상 11:25). 그리고 그 후로도 에돔은 틈만 나면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그것도 포학(violence)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에돔은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됩니다.
그러나 애굽은 황무지가 되겠고, 에돔은 황무한 들이 되리니,
이는 그들이 유다 자손에게 포악을 행하여
무죄한 피를 그 땅에서 흘렸음이니라. (욜 3:19)
시편 기자도 탄원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그들의 말이, ‘헐어 버리라. 헐어 버리라.
그 기초까지 헐어 버리라.’ 하였나이다.” (시 137:7)
10.2.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칼로 그의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보스라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암 1:11-1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내 손을 에돔 위에 펴서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에서 끊어
데만에서부터 황폐하게 하리니 드단까지 칼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내 원수를 에돔에게 갚으리니,
그들이 내 진노와 분노를 따라 에돔에 행한즉,
내가 원수를 갚음인 줄을 에돔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25:12-14)
너를 영원히 황폐하게 하여
네 성읍들에 다시는 거주하는 자가 없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겔 35:9)
우리의 탄원을 들으시고 우리의 원수이자 하나님의 원수인 악의 세력을 멸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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